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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day.. 흥분에 휩싸인 '베이징'

최종수정 2008.08.08 16:18 기사입력 2008.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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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개막하는 8일 베이징 시민들은 흥분과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날 오전 5시19분 톈안먼 광장에는 개막식 당일의 국기게양식을 지켜보기 위해 수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들은 텐안먼광장에서 오성홍기 게양식을 지켜보며 '100년의 꿈'으로 불리는 올림픽을 뜻깊게 맞았다.

젊은이들은 '아이러브 차이나'란 빨간색 문구가 선명한 T셔츠를 입고 '중국 파이팅(加油中國)'을 외치며 오성홍기를 휘날리는가 하면 얼굴에 국기 모양의 문신과 스티커 장식을 한 젊은 여성들도 상당수였다.
 
이날 왕푸징(王府井) 등 베이징 시내 쇼핑센터에서도 임시 휴일을 맞아 올림픽 마스코트와 오륜기 등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귀고리, 모자, 머리띠, 장식용문신, 스티커, 응원 도구 등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 지난 7일 정식 개방한 전통 상업거리인 첸먼다제(前門大街)를 비롯해 쯔진청(紫禁城)과 천단(天檀)공원, 황실정원인 원명원(圓明園) 등에도 중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시민들은 8일 오전 성화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하기 위해 일찍부터 베이징원인 화석이 발견된 저우커우뎬(周口店)과 교외 지역을 찾아 오성홍기와 올림픽기를 흔들며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일 베이징시 공공운수그룹에서 발행한 1위안(150원)짜리 기념 버스차표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스 운행노선별로 디자인을 달리해 발행된 4종류의 차표는 버스에 탄 승객을 상대로 판매됐다.
 
베이징시는 8일 하루 공휴일로 지정돼 시내 교통량은 많지 않았지만 교통당국은사상 유례없는 개막식 참가인원과 차량규모로 이날 새벽부터 9일 새벽까지 시 전역에 걸쳐 시간별, 구간별로 임시교통관제를 실시했다.
 
이날 낮부터 9일 새벽 2시까지 시 외곽지역까지 화물차 통행이 금지됐으며, 지하철은 텐안먼동, 서역과 첸안먼역 정차가 금지했다.
 
베이징시는 성화봉송에 이어 서우두공항을 통해 정상들과 귀빈,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는 만큼 이날 하루동안 절대 올림픽 전용도로에 끼어들지 말고 개막식 참여를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이며 가급적 자택에서 생중계로 개막식을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이날 폭주하는 결혼등기에 맞춰 신혼여행을 나서는 신혼부부들에 대해서는 제발일찍 문을 나서 길을 잘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영화관은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대부분 휴관했다. 일부 개관한 영화관도 있었지만 오후 6시이후에는 모든 영화관이 휴업하고 9일 정상적으로 개관한다.
  
서우두공항은 오후 7시부터 5시간동안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벌어지는 개막식 행사에 행여 하늘로부터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베이징시는 개막식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공항 고속철을 비롯해 7개 지하철 노선을 24시간 운행하고 28개 대중 버스에 대해 주경기장을 노선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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