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은행대출보다 보험대출이 낫다?'

최종수정 2008.08.08 11:31 기사입력 2008.08.08 11:31

댓글쓰기

한은 기준금리 0.25% 인상..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직격탄
가계부담 증가..생계형 보험 해약 증가 예상
보험 약관 대출도 증가할 듯..은행보다 금리 낮아 유리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보험사 약관대출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보다는 낮은 편이어서 오히려 보험사 약관대출을 받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7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종전 5.00%에서 0.25%포인트 올려 연 5.25%로 인상 조정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시중은행들도 곧바로 금리를 인상 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차라리 보험사 약관 대출을 받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된다는 설명이다.
 
보험계약의 만기환급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보험사의 약관대출은 올 5월말 기준 3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보험 약관 대출 금리는 공시이율에 1.5%를 더한 금리를 적용한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저축성 상품에 적용하는 이율로, 은행의예금금리에 해당한다.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 손해보험사의 저축보험 등이 공시이율의 적용을 받는다.
 
현재 삼성생명,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의 공시이율은 5.3%로 타사에 비해 이율이 낮은 편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5.4%, 흥국생명은 5.4%, 신한생명은 5.3%, 동양생명은 5.5%를 유지하고 있다.
 
공시 이율에 1.5%를 더할 경우 약관 대출 금리는 6.8%~7% 수준이다. 9%에 육박하는 시중은행의 고정 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는 2%가량 낮은 편이다. 또한 보험사 약관대출의 경우 담보도 없고 전화상으로만 처리가 가능하고 편리, 수시로 갚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이번 기준금리 상승으로 생계형 보험 해약 역시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 부실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올 4~6월 보험 실효ㆍ해약건수는 292만건으로 실효ㆍ해약환급금도 전년 동기대비 1조원 증가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공시이율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시중금리 충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영하느냐에 따라 이율의 변화가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보다는 낮은 편이어서 약관대출을 자주 활용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이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