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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분당 아파트값 2년전으로 '회귀'

최종수정 2008.08.08 14:46 기사입력 2008.08.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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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의 주요 하락지역 아파트값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강남, 송파, 분당, 용인, 화성 등 주요 약세지역의 3.3㎡당 매매 가격이 2006년 가을 급등 시점까지 내려갔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변동률은 -0.03%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도 강남권역이 하락을 주도했다.

재건축에 비해 강보합을 유지했던 일반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외에 일반 아파트 하락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7월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한 고가 아파트 가격이 거래가 줄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강남구의 3.3㎡당 매매 가격은 3446만원으로 지난 2006년 11월 셋째주에 기록한 3457만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 송파구의 이번주 3.3㎡당 매매 가격은 2457만원으로 지난 2006년 11월 둘째주 매매 가격인 2468만원과 비슷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이번주 3.3㎡당 매매 가격은 1932만원으로 지난 2006년 10월 넷째주 기록한 1924만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나타냈다.

이렇듯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 지역 아파트값이 2년 전 수준까지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0.05%를 나타내며 내림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대표적으로 강남권과 양천 등 버블세븐 지역의 일반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대출 이자와 보유세 등의 부담으로 소유하고 있던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자가 없어 매물 가격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한편으론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서울 강북권역 거래가 감소하면서 일반 아파트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단기간 가격이 크게 올라 실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거래 비수기까지 겹쳐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해졌다.

신도시도 이번주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기는 마찬가지다. 분당, 평촌 등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01%로 하락세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상승세는 둔화됐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고가아파트 하락세가 지속됐고 일반 아파트까지 약세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면서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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