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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김차장, 연금보험 아직 안들었어요?"

최종수정 2008.08.08 11:17 기사입력 2008.08.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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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직급별 보험가입 적기는

보험은 나중에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고 개개인별로 재테크 우선순위가 다른 현실에서는 차일피일 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또 경제적 능력과 연령, 가족 구성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도 무작정 가입하는 사례 또한 허다하다.

직장인의 직급별로 어떤 보험에, 어떤 순서로 가입하는 게 바람직할까.

▲직장 새내기, 사원(남녀 : 20대 중후반)=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디딘 시기로 많지 않은 급여인데도 급여 대부분을 저축보다는 지출에 소요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투자를 위한 목돈 마련을 한 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재테크의 왕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미혼인 점까지 감안하면, 목돈마련(결혼자금)을 위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게 어떨까.

예를 들어 분기당 3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보험유지기간이 7년 이상일 경우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대리(남 : 30대 초반, 여 : 30세 전후)=회사생활이 바빠지고 가정은 결혼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 가족 부양의 책임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보험 가입 1순위인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게 우선이다. 종신보험은 만일 가장이 젊어서 사망하면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을 보장해 주고, 나이들어 사망하면 보험금이 상속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종신보험이 부담스럽다면 정기보험을 가입하여 부담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종신보험보다 불리하지만 필요한 활동기에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기에는 대체적으로 주 소득원인 남성은 종신보험, 정기보험, 재해사망보험 등을, 여성은 질병보험, 건강보험 등을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과장(남 : 30대 후반, 여 : 30세 중반)=직장생활을 한 지 10년 정도 지나면서 안정감을 찾게 되고 자녀도 1 ~ 2명 정도 생기면서 내 집 마련이 본격화되는 시기. 가족을 위한 보험인 종신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2순위로 나와 가족을 위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은 암이나 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서구화된 식생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각종 질환에 대한 충분한 보장을 생각한다면 월 10만원 이상의 보험료가 필요하다. 특히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암에 대한 보장을 최대한으로 하여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8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일반적이므로 보장기간도 충분히 가입하는 게 좋다.

▲차장(남 : 40대 초반, 여 : 40세 전후)=차장급이라면 이제 보험 한두 개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부 회사는 복리후생차원에서 연금보험이나 단체보험을 가입해 주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등에 가입한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또 어느 정도 급여를 받고 있지만 경제적 소비지출이 많을 때라 보험 가입에 여유가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책임감이 큰 만큼 보험이 가장 필요한 시기임을 뜻하기도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연금보험, 특히 단기적 상품보다는 종신토록 연금을 수령하는 종신형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늦은 나이를 감안하면 월 보험료는 최소한 50만원 이상을 해야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금보험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구분된다. 연말에 납입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 세제적격형 연금저축과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일반 연금보험이 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은 소득공제혜택이 없는 대신 일반 연금보험처럼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장 이후(남 : 40대 후반 ~ 50대, 여 : 40대 중반 이후)=노년기 치매 및 장기간병에 대비하기 위해 실버보험이나 장기간병보험 등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보험가입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을 뿐더러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보험료가 급증할 수 있다.

퇴직금 등 일시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려 한다면 생명보험사의 일시납 즉시연금 상품도 괜찮다. 이자소득세 비과세 뿐만 아니라 종신토록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령화 시대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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