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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이나' 슈퍼파워

최종수정 2008.08.08 15:49 기사입력 2008.08.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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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0개국정상 외교전
경제.. 다국적 기업 경연장
문화.. '新 중화시대' 서곡


'13억 중국인이 고대했던 100년의 꿈이 오늘 이뤄진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08 베이징(北京) 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8일 오후 8시(한국 시각 오후 9시)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냐오차오·鳥巢)에서 전 세계 80여 개국 정상과 관중 9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약 717억달러(약 70조원)의 경제적 부를 창출, '슈퍼차이나'로의 화려한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부 정보센터의 린시안펑(林顯鵬) 정보연구부 부부장은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직접적인 수입이 약 20억달러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여행관광, 부동산, 건축, 통신 등 간접적인 경제효과까지 모두 계산하면 2010년까지 창출될 경제효과는 모두 717억6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5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시설과 규모, 비용 측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다.

베이징 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비싼' 대회다.

중국정부는 완벽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새 경기장 건설, 인프라 구축, 베이징 환경오염 정화 등에 40조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4년 전 아테네올림픽의 160억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8일 열리는 개막식에만 1억달러(약 1000억원)를 들였다.

이밖에도 10만 명의 테러방지요원과 100만 대의 비디오카메라가 동안된 보안규모에서도, 50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 규모도 역대 최대다.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 정치와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들도 속속 베이징으로 집결하고 있다.

7일 서우두 공항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타고온 에어포스 원을 비롯해 특별기 19편, 개인 전용기 120편, 올림픽 전세기 24편 등 200여편의 항공기가 도착했다.

공항 측은 7일 현재까지 올림픽과 관련해 입국한 전세기가 모두100여편, 개인 전용기는 1000여편에 달했다고 밝혔다.

8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등 10여개국 정상이 도착할 예정이다.

경제계 거물들도 속속 베이징에 입성하고 있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7일 부인, 자녀들과 함께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

국내 대기업 총수 중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7일 오후 비행기 편으로 도착했다. 삼성에서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을 대신해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전무가 베이징에 도착했다.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은 흥분과 기대로 가득한 축제 분위기다. 7일 저녁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수천명이 몰려들면서 밤새 북새통을 이뤘다. 거리와 대형 빌딩 및 상점 현관에는 깃발과 축제를 알리는 붉은 등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무르익은' 축제 분위기와는 별개로 베이징의 경비는 더욱 삼엄해진 모습이다. 부시 대통령이 묵는 웨스틴 호텔과 각국 정상들이 묵는 차이나월드 호텔 부근에는 장갑차까지 등장,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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