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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0-10 프로젝트' 출발

최종수정 2008.08.11 11:51 기사입력 2008.08.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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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영·양긍 등 골든데이.. 박태환 금물살 기대
15일 장미란 메달 색깔보다 세계新 수립여부 주목


"이제 치열한 메달 경쟁만 남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한국 선수들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 지난 4년간 피와 땀을 흘려온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10-10'이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세계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것.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12위로 밀려난 것을 제외하곤 1984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단 한 번도 10위 이상 내려간 적이 없는 한국의 저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개막식 다음날인 9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여자 10m 공기소총의 김찬미(기업은행), 김여울(화성시청)이 베이징발 첫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총열을 가다듬는다. 또 2006 광저우 월드컵 남자 10m 공기총 부문 1위에 등극한 진종오(KT)도 절치부심이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한국마사회)의 메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회 시작부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어 10일부터는 수영, 레슬링, 양궁 등 대한민국의 무더기 금메달사냥이 펼쳐진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불참해 박태환의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랭킹으로 보면 박태환(3분43초59)은 호주의 그랜트 해킷(3분43초15)과 미국의 라슨 젠슨(3분43초53)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훈련과정에서 세계 기록에 근접한 기록을 내기도 해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남자 자유형 400m 참가 선수들의 기록들이 3분43초대에서 1초 차이도 나지 않을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메달 획득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단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밭은 역시 양궁이다. 박성현(전북도청)-윤옥희(예천군청)-주현정(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단체팀이 '올림픽 6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11일에는 남자 양궁 단체팀(임동현-이창환-박경모)이 금메달을 향해 활을 든다. 또 남자 유도 73㎏급에서는 왕기춘(용인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레슬링은 12일 그레코로만형 60㎏ 정지현(삼성생명) 경기부터 주목된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그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에 펼쳐지는 남자 기계체조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양태영(포스코건설)-김대은(전남도청)이 개인 종합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올림픽 최초로 단체, 개인전 2관왕 2연패에 도전하는 박성현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5일 열리는 여자 역도 75㎏급 이상에 출전하는 장미란(고양시청)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이 아닌 세계 신기록 달성. 금메달은 이미 목에 걸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9일에는 양태영이 4년 전의 한풀이에 나선다. 지난 대회에서 평행봉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금메달을 풀 햄(미국)에게 빼앗겼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실추된 명예를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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