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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사장 신규직원 채용 부당관여"

최종수정 2008.08.08 10:26 기사입력 2008.08.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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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인천시 기관운영 감사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해당 시의원의 아들을 신규채용하기 위해 신규직원 채용업무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인천광역시 기관운영 감사결과, 인천광역시장에게 직원 채용업무에 부당하게 관여한 인천관광공사 사장의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인천광역시관공공사 인사담당 직원 1명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사장 000는 인천광역시의회 모 위원장의 아들인 A가 2007년 신규 채용시험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총무회계팀 인사담당 갑에게 A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주면서 관심을 갖도록 구두로 지시한 후 같은 해 11월 A의 출신학교, 토익점수, 행정고시 1차 합격 사실 등을 보고받았다.

그 후 갑이 대행업체의 서류심사결과 A가 합격점수 미달로 불합격됐다고 구두 보고하자, 'A의 능력이 서류전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서류심사결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갑은 A를 서류전형에 합격시키기 위해 추가점수를 부여해 점수를 높이도록 대행업체에 전화로 지시했고, 대행업체로부터 A의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내용을 무시한 채 서류전형 점수를 70점에서 94점으로 상향조정(회화구사 7점 → 20점, 자격증 0점 → 5점, 학부생활 10점 → 13점, 우대점수 7점 → 10점)한 심사결과를 다시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A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처리한 후 000에게 서류전형 합격사실을 구두 보고했다.

그런데 000은 대행업체로부터 다시 제출받은 서류전형보고서를 선결하지도 않은 채 A가 합격 처리됐다는 사실만 구두로 보고 받고 서류전형 최종합격자(A 포함)를 공지하게 한 결과 서류전형 합격점수에 미달돼 필기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는 A는 면접시험 등을 거쳐 작년 12월 26일 신규직 사무 ○급 분야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

또 인천관광공사는 2006년 11월 2007 직원 공개경쟁 채용을 실시하면서 ○○○(마케팅·컨벤션 6급 지원자)와 ◎◎◎(일반행정 6급 지원자)의 경우 각각 마케팅·컨벤션 6급과 일반행정 6급의 자격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입사지원서의 근무경력을 허위 작성해 제출했으나 관련분야 근무경력사항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정당한 것으로 인정, 관련분야 근무경력이 자격기준에 미달해 서류전형에서 탈락돼야 할 ○○○과 ◎◎◎이 서류전형을 통과하게 됐고,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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