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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의 값비싼 수업료

최종수정 2008.08.08 11:44 기사입력 2008.08.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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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값비싼 수업료
로라 D 지음/박은희 옮김/매직하우스 펴냄/9800원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배가 고팠고 집세를 내야 했으며 냉장고를 채워야했으니까요"

올 1월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했던 여대생 로라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되면서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에서 방을 구하기 위해 관련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조건에 따라 무료로 빌려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그 조건이란 집청소, 설거지 등과 같은 순수한 서비스들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관계가 서비스일 경우도 많다.

새책 '나의 값비싼 수업료'는 프랑스의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로라가 대학 진학 후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국내 언론과 영국 BBC 등에서도 주요하게 보도된 바 있다.

로라는 응용외국어학과에 입학할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돈 벌 곳을 찾던 로라에게 성매매사이트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공동저자인 에바 끌로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한다.

에바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학생들의 매춘동기와 그 원인을 설명한다.

10년 전부터 정부는 다양한 제도들을 마련했지만 이는 서민층의 학생들과 우대받는 학생들의 대립을 더할 뿐이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비단 프랑스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사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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