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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김영하 원작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

최종수정 2008.08.08 10:13 기사입력 2008.08.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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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랙코미디 '오빠가 돌아왔다' 집나갔던 오빠가 취직한 후 미성년의 애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후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인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애증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과정을 통해 해체된 가족관계에 희망을 제시한다.


부조리한 가족사를 14살의 냉소적이고 조숙한 소녀의 눈으로 바라 본 블랙코미디 ‘오빠가 돌아왔다’가 24일까지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도시적이고 냉소적인 필치의 김영하 작가의 원작을 토대로 한 연극이다.

술주정뱅이 아빠와 폭력을 일삼는 아들과, 가출했다 돌아온 엄마, 중학교 1학년 딸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콩가루인 이 집안은 ‘경제력이 곧 권력이다’라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가 가정에도 적용됨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목에서 강조하듯이 이 집에서 오빠는 아빠한테 쫓겨나듯 집을 나갔다가 택배회사에 취직해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빠가 애인을 데리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 또한 집으로 들어오면서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전히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어 용서와 이해가 가능한 이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을 제시한다.

유영길 극단 ‘신명나게’ 대표가 연출을 맡고 이한일, 이영주, 이지연, 김현정, 이광익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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