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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자회사 실적에 '웃고 울고'

최종수정 2008.08.08 09:27 기사입력 2008.08.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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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주사 GS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던 자회사 GS칼텍스가 3분기 이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 GS에 대해 향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상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3분기 이후 정제 마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GS칼텍스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4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평가가치 감소액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환율 전망 변경에 따른 GS칼텍스의 외환 관련 손실액을 변경했고, 이를 지분법 평가손실로 인식해야 하는 GS의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7700원으로 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GS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리면서 "이는 GS칼텍스 지분 50% 가치를 4조9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하며 보수적 관점을 견지했다.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의 3분기 실적 약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이후에도 인도 릴라이언스의 1일 58만 배럴을 생산하는 설비를 중심으로 인도 및 중국의 다수 정유 설비가 신규 가동함에 따라 전반적인 정유 업황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와 반대로 급격한 국제유가 조정에 따른 시차 효과가 역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등ㆍ경유 마진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점도 GS칼텍스 수익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GS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977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국내 증권사 11곳이 추정한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1582억원, 매출 1701억원, 당기순이익 1512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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