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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좋은사람들, 경영권 분쟁에 上

최종수정 2008.08.08 09:47 기사입력 2008.08.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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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좋은사람들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좋은사람들은 전일 대비 425원(14.99%) 오른 32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의 급등은 주요 주주와 현 경영진 간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개인 투자자인 김수철씨 및 특별관계자 6인은 경영참여 목적으로 좋은사람들 지분 9.51%(110만513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좋은사람들 경영진이 확보한 지분(30.05%)에 비하면 경영에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김 씨를 지원하겠다는 소액주주가 늘고 있어 지분 확보를 위한 세 모으기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천연 염색 침구류 업체를 경영하는 김씨가 갑작스레 좋은사람들의 경영 참여를 선언한 것은 신임 경영진이 결정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준 씨는 "17년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자본총계가 553억원에 달하는 좋은사람들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며 법원에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좋은사람들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9억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김씨 측은 "유상증자 청약 예정일 하루 전날 공시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경영진의 의도"라며 "자산가치를 고려했을 때 주당 5000원은 됐어야 할 좋은사람들의 주식을 2450원에 발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김 씨 주장을 일축했다. 과거 먹튀 대주주들처럼 전혀 연관없는 사업 진출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통해 매출을 늘려 회사가치는 물론이고 주주가치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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