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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같은 노선도 항공사따라 달라"

최종수정 2008.08.08 08:58 기사입력 2008.08.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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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여전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탓에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상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료를 비롯해 여행 경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근에 여행을 계획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 같은 유류할증료가 노선 및 항공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사실, 모두가 아는 사실일까.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같은 노선이라도 적게는 몇 만원에서 크게는 2배 이상까지 차이가 나는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실태를 꼬집었다.

신문에 따르면 8월 4일 현재 로스앤젤리스(일본발 기준)의 경우 싱가포르항공은 1만8000엔(약 17만원), 노스웨스트항공은 2배 이상인 4만엔, 아메리칸항공, JAL, ANA는 나란히 5만6000엔으로 최저요금과 최고요금의 가격 차이는 거의 3배에 육박한다.

신문은 또 유류할증료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발권까지 마쳐야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8월 출발하는 여행자가 7월분 유류할증료를 적용받아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유류할증요금이 오르면 출발 시점에서 차액을 더 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발 유럽 노선의 경우 JAL과 ANA의 유류할증료는 5만6000엔에 달한다. 이 때문에 현지 물가까지 고려하면 사치여행을 가장한 빈곤한 여행이 될 수도 있어 아예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유럽에 비해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아시아 지역의 경우 타이베이, 홍콩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2만1000엔이지만 서울은 7000엔이다.

다만 물가로 따지면 서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만큼 유류할증료만 가지고 여행지를 정하기에는 감수해야 할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3개월마다 유류할증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AL의 경우 지난 1월, 4월, 7월에 요금을 인상해 왔기 때문에 오는 10월과 내년 1월에 요금이 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문은 여행 일정을 미리 조정해 유류할증료가 오르기 전에 항공권을 준비하는 것이 새로운 여행비 절약 노하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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