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블로그] 책 읽는 CEO](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08080808484922093_1.jpg)
그러나 어떤 CEO에게는 독서가 단순한 취미 그 이상이다. 특히 IT 업계의 CEO가 책 읽기를 즐긴다는 것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통한 디지털 경영철학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채롭다.
김 대표는 글쓰기에도 열심이다. 그가 매주 월요일 임직원에게 띄우는 ‘월요편지’는 회사의 경영철학을 비롯,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매주 원고지 10매 이상의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지만, 김 대표의 폭넓은 지식과 감성을 담고 있어 그의 월요편지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도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업계의 주요 동향과 경영 영감을 얻기 위해 책 속에 파묻혀 지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6월에는 임원들에게 한 장의 편지가 동봉된 책을 소포로 보내기도 했다.
김 사장은 작년 여름휴가 때도 ‘미래기업의 조건’ ‘생각의 탄생’ ‘위키노믹스’ 등 경영혁신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임직원들에게 추천하는 등 독서의 유익함을 적극 나누고 있다.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독서를 통해 성공한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다" "하버드 졸업장 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는 그의 말은 독서의 필요성을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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