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고금리시대 내집마련전략 '실속형이 대세'

최종수정 2008.08.08 09:56 기사입력 2008.08.08 08:29

댓글쓰기

부동산 보유비중을 줄이고 실수요 측면에서 장기적인 안목 필요..대출금 30%를 넘지말아야

고금리시대를 맞아 내집마련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들어 집값 하향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지난 7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전격 인상됐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또 오를 판이다.

전문가들은 8일 "대출금리 상승은 자금여력이 적은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택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시장도 이제는 투자형보다는 실수요적인 면이 강조된 실속형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보유비중을 줄여라.. '실속형'이 대세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서둘러 줄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중금리 움직임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여력이 없다면 과감하게 부동산을 처분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우선적으로 주택 실수요자 관점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기대수익률도 낮춰야한다"며 "금리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호재가 없어 가격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빨리 주택을 정리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수익형 상품의 하락압력이 거세지면서 실수요적인 측면에서 중소형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최근 집값 하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금리가 높아져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 상가 등 투자상품이나 수익형 상품의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도 "실수요적인 관점에서 중소형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주택의 경우 일부 미분양은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노려볼 필요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 대출금 30%를 넘지마라..장기적인 관점 필요

이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먼저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투자자금에 대한 금융기관 의존도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의견이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시대로 본격 접어들고 있는 만큼 30% 이상의 대출금은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원갑 소장은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이 저금리의 영향의 부산물이라고 볼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집값의 하향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집값도 제자리 찾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출 비중을 30% 미만으로 잡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보려는 부동산 투자는 금물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주택대출의 90%가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부동산 매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화금융 VIP팀장도 "보유자금이 넉넉지 않다면 부동산투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고금리에 맞춰 그이상의 수익이 보장되는 곳에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