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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저점 매수 전략 유지..반등 가능성 주목

최종수정 2008.08.08 08:17 기사입력 2008.08.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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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 마감하고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 기대감을 높였으나 장중 발표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8억 274억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내놓은 995억원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8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외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단행된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지수가 바닥을 다지며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흐름 자체를 꺾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부 호재 요인으로 인한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저점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증가해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기업들의 부담도 일정부분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억제함으로써 향후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달러 인덱스의 상승세와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유지되고 글로벌 투자심리의 회복세가 확산된다면 국내증시에서도 인플레이션에 선재적 조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해지는 등 투자심리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선진국 증시가 현재 위치한 저항선을 돌파하고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국내 증시는 예상 외의 강한 반등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KOSPI가 여전히 저점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나타난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인 변화들에 주목하면서 저점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어제 코스피는 1%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빌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금리 결정은 단기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박스권에서 감지되고 있는 긍정적 신호들을 감안해 볼 때 지수의 반등 흐름이 훼손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

금리 인상이 은행, 건설 등 일부 업종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나 글로벌 대형 변수 중 하나인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이어나가는 점, 선진국 증시의 반등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요인임에 분명하다. 현재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세는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줄어들고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 센터장=이제 문제는 이번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어느정도로 이어질것인가이다. 이미 미국은 주택경기 침체와 금융불안에 이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으며 베니건스 등 레스토랑 체인점이 파산하는등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미국 경제의 침체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머징 시장으로 전이될 것이다. 더욱이 경기침체의 본격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으로 각국 정부는 금리를 인상하는등 사면초가의 형국에 처해있다. 이것이 바로 유가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반등이 미약한 주요 원인이다.

이런 글로벌 경제의 상황은 증시의 반등이 그리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안정, 국제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포지션의 감소,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시황이 또한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즉 지역별, 업종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것이라는 것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사실 하락국면에서 적절한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어렵다. 이미 주식비중을 축소했으면, 그나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투자자는 주식비중을 줄이지 못하고 고스란히 하락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역실적장세를 극복하는 투자전략은 한마디로 '견디는' 것이다. 하나 더 덧붙이면 우량주를 갖고 견디는 것이다. 연금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라면, 여기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의미 있는 반등촉매가 부각되기 전까지 시장은 지지력 테스트에 무게를 둘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단기 등락을 따라간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기다리는 것도 투자라는 표현이 있듯이 지금은 때를 기다리는 정중동(靜中動)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론 "외국인 매매가, 중기적으론 인플레이션 변수"에서 의미 있는 반전 모멘텀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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