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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金메달감" 말바꾼 사르코지 '눈총'

최종수정 2008.08.08 08:49 기사입력 2008.08.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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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갑작스레 중국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 인권단체 및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7일(현지시간) 갑자기 중국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친선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르코지의 변덕에 대해 "올림픽에 '페달 거꾸로 밟기' 종목이 있다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단연 금메달 감이다"라고 묘사하며 그를 비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떠나기전,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180% 다른 '중국 찬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한 중국은 '올림픽 준비 종목'에서 금메달감"이라고 극찬하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한 따뜻한 친선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사르코지는 애초 예정됐었던 달라이라마와의 회동도 취소하며 중국이 싫어하는 행동을 삼가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7~8일 이틀간 파리 시내 중국 대사관 주변에서의 인권 단체 시위를 전면 금지했다.

프랑스내 인권단체들은 중국의 압력에 사실상 굴복하고 중국에 대한 태도를 바꾼 사르코지에 대해 거센 비난을 쏟아 붓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8일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8일 저녁 사르코지 대통령 등 각국 정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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