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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고객채권 75억달러 되산다

최종수정 2008.08.08 07:22 기사입력 2008.08.0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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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이미 판매한 75억달러의 경매방식채권을 되사기로 했다. 뉴욕주 검찰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주 검찰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개인투자자와 자선단체 중소기업 등 판매한 경매방식채권(ARS·Auction Rate Securities)을 되사주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ARS는 경매를 통해 일정 주기마다 금리를 재조정하는 채권으로 경매가 실패하면 채권 유동화 자체가 막히게 돼 현금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신용경색으로 ARS 경매가 거의 중단돼 수천억달러의 자금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주 검찰은 씨티츠기 ARS가 현금처럼 유동화가 가능하다고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로 씨티를 제소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씨티의 결정으로 검찰 제소는 면할 전망이다.

씨티는 이번 조치와 함께 뉴욕주 검찰과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에 각각 5000만달러씩의 벌금을 물게됐다.

한편 씨티의 채권 재매입과 관련, 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UBS, 메릴린치 등 월가 투자은행들의 ARS 되사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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