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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기장 '황금알 낳는 새둥지'

최종수정 2008.08.08 11:11 기사입력 2008.08.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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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 효과 20억달러.. 경제효과까지 총 717억달러

8일 베이징(北京)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 국가체육장은 새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통해 막대한 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냐오차오는 황금알을 낳는 둥지로 여겨진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 개최를 통해 약 717억달러(약 70조원)의 경제적 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체육총부 정보센터의 린시안펑(林顯鵬) 정보연구부 부부장은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직접적인 수입이 약 20억달러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여행관광, 부동산, 건축, 교통, 과학정보, 통신 등 간접적인 경제효과까지 모두 계산하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창출될 경제효과는 모두 717억6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마케팅, 입장권 판매, 중계권 수입 등 올림픽으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419억달러, 간접적 효과는 약 297억달러쯤 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위해 약 3000억위안(약 42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그중 경기장 건설에만 130억위안을 투입했다. 이를 감안하면 중국이 올림픽 개최로 손에 쥐게 되는 실질적인 수입은 3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은 그동안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의 역할을 해왔다. 개혁개방 30년 동안 중국 경제가 5년 연속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두 번 있었다. 그중 첫번째는 지난 1992~1996년으로, 이는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南巡講話)로 개혁개방의 목표가 확고해지고 이로 인한 투자열풍이 대대적으로 불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음은 2003~2007년으로, 이 시기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서 올림픽의 역할은 무엇보다 컸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인 베이징시의 경우 2005~2008년의 '올림픽 투입기'동안 GDP(국내총생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11.8%였고 그중 투자 절정기인 2005~2007년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12.3%에 달했다. 올림픽 투자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올림픽 소비의 상호 작용으로 2008년 베이징시 GDP는 1만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의 개막식은 2008년 8월8일 저녁 8시에 개최된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8이 네 개나 들어가는 날로 택일을 한 것이다. 중국인이 8을 좋아하는 이유는 8의 발음이 재물이 들어오고 번창한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같기 때문이다. '파차이'의 파가 네 개나 들어가는 날 열리는 개막식에서 세계는 중국의 확고한 경제 강국의 입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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