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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中특급호텔 점령

최종수정 2008.08.08 11:30 기사입력 2008.08.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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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 제치고 웨스틴 등 11곳에 5430대 설치

삼성전자 LCD TV가 중국에서 하이얼, 창홍(Changhong), 콩카(Konka)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을 제치고 주요 귀빈들이 묵는 숙소를 점령했다.

7일 중국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CD TV 5430대가 웨스틴, 샹그리라, 하얏트 등 베이징 내 11개 특급호텔에 설치됐다.

최근 완공된 웨스틴호텔에는 총 700대의 삼성전자 LCD TV가 객실 및 식당, 회의실 등에 설치됐다.

베이징시 동3환(순환도로) 부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국빈급 인사들이 투숙하고 있는 특급호텔이다.

올림픽 기간 중 하루 숙박료만 8500위안(약 110만원)에 달한다.

중국삼성 관계자는 "웨스틴 호텔에 공급하기 위해 작년부터 꾸준히 노력한 결과 LCD TV 700여대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웨스틴호텔은 객실 및 주요 시설의 TV를 설치하면서 소니를 비롯해 하이얼, 창홍, 콩카 등 중국 로컬 기업의 TV도 후보로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론 삼성전자의 LCD TV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틴호텔 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특급호텔 체인인 샹그리라 호텔은 베이징 지점을 비롯해 총 13개 중국 내 체인호텔에 총 4800대의 삼성전자 LCD TV를 설치했다.

특히 1기 개조를 실시하면서 총 230대의 삼성전자 LCD TV를 설치했던 다롄(大連) 샹그리라는 곧 실시하는 2기 개조에도 삼성전자 LCD TV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얏트, 홀리데이 인 등의 베이징 내 특급호텔들도 32인치와 37인치 삼성전자 LCD TV를 설치했다.

페닌슐라 호텔에는 삼성전자의 40인치 PDP TV가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5성급 이상 특급 호텔을 중심으로 LCD TV 공급을 늘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이후 중국 평판 TV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LCD TV에서도 시장점유율 12.7%(5월말 기준)로 지난해(9.8%)에 비해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삼성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구매력이 상승함에 따라 화질, 브랜드 파워 등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며 "TV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면서 프리미엄급인 삼성 LCD TV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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