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더 네임 "신비주의 마케팅은 양날의 칼"

최종수정 2008.08.08 22:48 기사입력 2008.08.08 18:43

댓글쓰기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이제 '얼굴 없는 가수'란 수식어, 떼고 싶어요."

가수 더 네임이 '신비주의 마케팅'을 벗어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최근 베스트앨범을 내고 신곡 '오늘도 사랑해'를 발표한 그는 이제 노래만큼이나 자신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노래도 대중적인 색채를 강화, 대중이 쉽게 자신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실 2집때부터는 방송활동도 많이 했어요. 벌써 데뷔 7년차인데 아직도 '얼굴 없는 가수'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데뷔때 '신비주의 마케팅'을 쓴 것이 저에게는 양날의 칼이 된 거죠. 뮤직비디오로 주목은 받았지만, 여전히 대중은 저를 모르는 거예요."

더 네임의 데뷔곡 '더 네임' 뮤직비디오는 양조위, 전도연, 류승범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더 네임이 2집을 내는데까지는 4년이나 걸렸다. 소속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긴 공백기를 가진 것. 더 네임은 공백기를 알차게 써서 작곡과 사진을 배웠다.

"앨범이 하도 잘 엎어지니까 사람들이 곡을 안주는 거예요.(웃음) 그래서 직접 곡을 만들었죠. 앨범 재킷도 그냥 제가 찍을 수 있게 사진공부도 했어요. 그 결과 이번 베스트 앨범 뮤직비디오는 제가 직접 만들 수 있었죠. 35만원으로 배우를 섭외하고 사진 3만장을 연사로 찍어서 영상으로 만들었어요. 3만장을 포토샵 작업하는데, 정말 죽을뻔했죠.(웃음)"

매번 트렌드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캐릭터를 확실히 하는 것으로 점차 지양할 생각이다.

"이번 베스트 앨범을 정리하면서 든 생각이, 제 색깔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거였어요. 당시의 트렌드에 맞춰서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었죠. 이번에도 트렌드를 의식해서 밝게 노래했어요. 빅뱅처럼 뛰진 못해도 최대한 밝게.(웃음) 늘 노래로만 알려졌기 때문에 이럴 수밖에 없어요. 전 사실 되게 솔직하고, 스스럼 없는 스타일이거든요. 이제 대중에게도 저의 형편없는 모습을 좀 보여드리려고요.(웃음) 그럼 뭔가 중심을 잡고 제 음악을 할 수 있겠죠."

더 네임은 "언젠가 트렌드보다는 내 색깔에 충실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