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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력 인공위성 10일 '고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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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흐루니체프사 제작 완료...9일 김해공항 통해 반입

국내 첫 자력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1단 발사체가 오는 10일 고흥나로우주센터에 반입된다.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에서 작업중이던 1단로켓 제작과 운송 준비 작업 등이 완료됨에 따라 항공편으로 오는 9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발사체를 인수한다.

당초 지난달 초순께 반입될 예정이었던 발사체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맡은 '치구' 제작이 늦어지고 고흥우주센터내에 들어가는 발사대 건설 지연 등으로 1달가량 늦게 들어오게 됐다.

발사체는 국내로 들어오는 즉시 김해공항에서 안전검사 등을 거쳐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면 배편으로 고흥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다. 실험 등을 거친 뒤 고흥으로 들어오는 시간은 10일 오후 늦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들어오는 발사체는 첫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것은 아니다. 사전 지상검사를 위한 '지상인증모델'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 성능 검증과 2단 로켓 등과 조립, 연료ㆍ고압가스 주입 시험 등의 시험을 통해 실제 발사시 오류 발생이나 실패 가능성을 막기 위한 '시험용'에 불과하다.

실제 비행용 발사체는 아직 러시아에 있으며, 나로우주센터내 발사대가 완공되는 10월말께 고흥에 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측은 그러나 첫 인공위성 자력발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실제용 발사체의 국내 도입시기가 확정된 이후 구체적 일정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영목 교육과학기술부 담당관은 "이번에 들어오는 발사체는 '지상인증모델'이지만, 지난 2004년 10월 러시아와 발사체시스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들어오는 발사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험 발사이지만, 실제와 같다는 생각으로 임하며 러시아측 점검단과 로켓 반입, 발사대 건설 상황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소형위성발사체(KSLV-1)는 중량 140t, 총길이 33m, 직경 3m, 추력 170t의 2단형 로켓으로 우주상공 약 170km까지는 러시아의 1단 발사체를 사용하게 되며 이후 1단 로켓과 항우연이 자체 개바한 상단부(2단)를 분리,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상공에 띄우게 된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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