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진짜 진짜 좋아해' 김봄, 뮤지컬 스타덤 "연기 안 가려요"(인터뷰)

최종수정 2008.08.08 16:12 기사입력 2008.08.08 16:12

댓글쓰기

김봄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는 대극장 최초로 100회 공연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뮤지컬은 박해미가 주연을 맡으며 세간의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박해미 외에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 뮤지컬 배우 김봄이 바로 그다.

김봄에게 있어서도 '진짜 진짜 좋아해'는 뜻깊은 작품이다. 5년 간의 뮤지컬 배우 생활중 처음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지킬 애 하이드', '밀레니엄 가스펠', '그리스', '밑바닥에서', '터널', '해어화', '넌센스 크래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었다.

"고등학교 때 밴드부 보컬을 했었어요. 사실 그때는 꿈이 뮤지컬 배우라기 보다는 가수였었죠. 그런데 계속 일이 틀어지더라고요. 어느 순간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여러 기획사를 들어가봤고 여러 그룹의 멤버 제의가 왔지만 자신에게 맞는 기획사를 찾기 어려웠다.

이후 대학에 진학했고 연기를 전공하게 됐다. "대학에 올라가 연기를 배우면서 연극도 20여 작품을 했는데 역할에 모두 노래가 들어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뮤지컬 배우의 싹이 보였나봐요."

김봄


물론 뮤지컬 배우를 하면서도 위기가 있었다. "뮤지컬을 시작하고 3년 정도 됐을 때인가. '그리스'를 할 때 였어요. 한 6개월째 무대에서 대사를 하는데 내가 마치 로보트처럼 하고 있는 거예요. 물론 직업은 직업이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건데 조금 충격이었죠. 힘들고 속이 상했어요."

이후 김봄은 작품을 쉬면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세계 여러 군데를 다니기 시작했죠. '재충전'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힘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진짜 좋아해'의 주연을 꿰찼다.

이같은 노력 때문인지 '진짜 진짜 좋아해'는 매회 전석 매진이 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김봄도 뮤지컬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래도 포부는 아직 신인같다.

"연기를 가리지 않을 작정이에요. 뮤지컬도 해보고 싶고, 연극도 해보고 싶고, 드라마나 영화도 해보고 싶고요. 기회가 된다면 어떤 연기라도 해낼 자신 있거든요."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