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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곡물가 잡는 '제2녹색혁명'

최종수정 2008.08.04 10:56 기사입력 2008.08.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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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 곡물가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제 2녹색혁명'을 추진키로 했다. 2012년까지 '제2녹색혁명'이 달성될 경우 매년 1조3000억원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4일 ▲대규모 조사료 생산·유통 경영체 500개소 육성 ▲밀 수요업체에 대한 수매자금 및 가공시설 설치 지원 ▲겨울철 국토 그린화를 위한 '그린코리아' 운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제 2녹색혁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바이오에너지용 곡물 소비 증가, 원유가 상승에 따른 생산·운송비 인상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돼 지난 4월부터 '제2녹색혁명 프로젝트팀'을 운영, 이번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인들이 국내외 곡물가격차이가 커서 경제성이 낮고, 품질도 떨어져 밀, 청보리 등 겨울철 작물재배를 기피했지만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며 재배확대 여건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겨울철에 추가로 재배 가능한 면적은 32만ha수준으로 현재 재배되는 전국 논(101만ha)의 31.7%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밀(66.3%), 옥수수(69.3%), 콩(91.8%)의 국제가격은 2006~2007년대비 66~92%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우리니라 쌀 자급율은 95.5%였고, 조사료는 78.4%를 기록했으나 밀 자급율은 0.3%에 그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2012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현재 9만ha에서 26만ha로 확대하고, 밀(2000ha→1만4000ha), 바이오디젤유채(1500ha→4만5000ha), 녹비작물은 13만ha→22만5000ha 등으로 높히는 등 겨울철 작물재배를 현재 34만ha에서 66만ha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청보리 등 사료작물은 조사료로 가공해 축산농가에게 공급할 500ha 규모의 조사료 생산·유통 경영체 500개소를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2012년까지 제2녹색혁명이 달성될 경우 밀 등 수입곡물과 옥수수, 콩 등 수입사료의 대체효과 8940억원,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농가소득 향상 4300억원등 매년 1조3000억원이상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대도시 지역의 공원, 하천고수부지 등에도 유채,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업·농촌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정서 함양에도 기여하는 '그린 코리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농협중앙회에 '그린코리아 운동본부'를 설치,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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