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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예진이 본 '예능인' 박예진(인터뷰)

최종수정 2008.08.01 21:15 기사입력 2008.08.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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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솔직히 난 사고가 아닌 다음에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웃음)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기분 좋다"

본인조차도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하지만 '달콤 살벌한 예진 아씨'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중인 박예진 말이다.

"내가 달콤 살벌하다고요?"

박예진은 1일 일산 가좌고등학교에서 열린 OCN '여사부일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남자들이 물고기 못잡고 그러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나는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서 낚시터도 자주 다니고 그랬던 것이 몸에 익어서 거부감이 별로 안든다. 또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자연스럽다"

박예진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숭어나 닭을 맨 손으로 잡으며 달콤 살벌한 예진 아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닭을 잡았을 때 마치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처럼 감동적인 표정을 선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사실 당시 내가 그런 표정을 지엇다는 것도 방송을 보고 알았다. 내가 봐도 벅찬 환희와 놀라움이 겹친 표정이다."(웃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자신조차 의외였다. "솔직히 난 예능에 어울리는 성격은 아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도 걱정을 많이 했다. 또 연기자가 사적인 부분을 너무 많이 노출하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은 것 같아 그동안은 자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취지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출연하기로 했고 결과가 좋은 것 같아 기쁘다."

"(이)효리 언니가 많이 도와줘요."

박예진은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의지가 많이 되고 배우는 것도 많다. 재미있게 나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고들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주위에서 '이효리 언니와 알게 모르게 경쟁의식이 있지 않냐'고 묻는데 전혀 그런 것은 없다. 나도 모르게 (이)효리 언니에게 의지하고 배우는 부분이 정말 많다."

그는 또 "사실 '패밀리가 떴다'는 남자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일도 많고 준비시간도 굉장히 짧은 편이다"라며 "한번은 물놀이 촬영을 마치고 감독님이 25분만에 다시 돌아오라고 하신 적이 있다. 25분이라는 시간은 여자들이 샤워하고 화장하는데 말도 안되는 시간이지 않나. 그런데 (이)효리는 해내더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효리 예찬론을 폈다. 또 멤버 빅뱅의 대성에 대해서는 "톡톡 튀는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너무 착하고 정감이 간다"고 설명했다.

"쌩얼 괜찮았나요?"

박예진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쌩얼'로도 큰 화제가 됐다. 백옥 같은 피부와 붉은 입술을 보고 네티즌들에게 "메이크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처음 카메라 앞에서 '쌩얼'을 공개했을 때는 '내가 내 무덤파는 것 아닌가'생각했었다"고 웃었다. 박예진은 "드라마를 찍는 HD카메라였으면 조금 달랐을 것이다. 화질이 조금 다른 것 같다. 피부가 좋게 보이는 것 같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박예진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여사부일체'에서 조폭 중간보스 심상군 역할을 맡았다. 상군은 보스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 여고에 투입돼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박예진이 '여사부일체'에서도 '패밀리가 떴다'에서 선보인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nomy.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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