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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들, 멕시코만 밀입국 루트로 북상

최종수정 2009.02.02 17:22 기사입력 2008.07.2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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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국경도시 레이노사에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억류됐던 한인과 조선족 등 5명은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애용하는 '멕시코만(灣) 루트'를 따라 북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는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 보도를 인용, 연방검찰청(PGR)이 한인 등 5명은 치아파스 주(州) 툭스틀라를 출발해 타바스코 주, 베라크루스 주를 거쳐 국경도시 마타모로스 혹은 레이노사에 이르는 멕시코만 루트를 이용해 밀입국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멕시코 이민국에 적발되어 버스로 이송중에 괴한들 도움을 받아 탈출한 후 미 국경초소에 나타난 쿠바 국적의 불법입국자 37명도 멕시코만 루트를 이용했었다.

당시 쿠바 불법이민자들은 현지를 장악하고 있는 마악밀매 조직 골프만카르텔의 행동조직 '로스 세타스(Los Zetas)'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GR이 확인한 4개 루트는 이 밖에 팔렌케 루트(치아파스 주로 부터 멕시코시티, 헤르모시요, 바하 칼리포르니아를 거쳐 국경도시 티화나까지), 중앙루트(치아파스 주의 타파출라를 출발하여 멕시코주의 푸에블라와 멕시코시티를 거쳐 타마우릴파스 주까지), 태평양 루트(치아파스 주를 출발하여 오아하카 주, 모렐로스 주를 거쳐 시날로아 주까지) 등이다.

PGR이 파악한 루트는 한결같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들에게 북상한 불법이민자들이 주로 이용해 왔는 데 4개 루트 외에 12개의 소규모 루트가 있으며 다양한 변형루트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일단 멕시코에 들어온 불법이민자들은 전문알선 조직 '포예로(polleros)'에 최소한 5000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순조롭게 국경인근 지역까지 도착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악덕 업자들을 만나 중간에 '미아신세'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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