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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공 압수수색.. 뇌물고리 포착?(종합)

최종수정 2008.07.25 14:27 기사입력 2008.07.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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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前서울본부장 주공 간부에 3년간 뇌물공여 의혹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오전 9시50분부터 성남 분당 소재 대한주택공사 본사 택지설계단과 택지개발처, 도시기반처 등 3개 사무실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공 전 서울본부장을 역임하고 판교사업단 전문위원을 활동하던 김모(58) 씨가 2005년 퇴사 후 입사한 토목설계회사가 3년여 동안 수백억원대의 설계용역을 주공 측으로부터 수주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가 포착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김씨가 주택공사 화성 태안사업단장으로 근무하던 2005년 1월 태안~영통 우회도로 설계변경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H개발 김 소장으로부터 800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했고, 이 과정에서 주택공사와의 연관성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지난 3-5월 건설브로커 나모(53.구속)씨로부터 고철철거업자 김모(48)씨의 공사 수주에 힘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6차례에 걸쳐 740만원 상당의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H개발로부터 받은 2억7000만원의 일부가 주공 윗선으로 상납된 혐의점을 포착해 주공간부 6∼7명을 수사 중인 한편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토목설계회사가 3년여 동안 수백억원대의 설계용역을 주공측으로부터 수주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가 포착돼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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