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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공단, 외국 투자은행과 지분 매입 위해 접촉중

최종수정 2008.07.25 09:51 기사입력 2008.07.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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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NPS)이 외국 대형 투자은행 및 투자기관의 지분 매입을 위해 그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경제 전문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좋은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하고 싶다"며 "투자 형태는 직접 투자 혹은 사모 투자회사를 통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다변화 차원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외국 투자은행 지분 매입 시도에 대해 박 이사장은 "지난 1월 한국투자공사(KIC)가 주요 투자은행 중 하나인 메릴린치의 우선주 20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며 "공단의 해외 투자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저평가된 투자은행 및 여러 투자기관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올해 말 기준 해외 투자를 14.1% 정도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 규모가 2000억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의 연금기금인 NPS는 6월 말 현재 전체 자산의 10.4%인 278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한 상태며, 오는 2012년까지는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지난 3년간 평균 6.1%였던 투자 수익률을 내년에는 8.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투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리먼은 베어스턴스처럼 회사가 매각될 수도 있다는 루머 속에 한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모색중이다.

한편 박 이사장은 한국 정부가 내년 초 매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그룹 지분의 매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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