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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好시절 다갔나

최종수정 2008.07.25 16:06 기사입력 2008.07.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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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들이 올 2분기(4-6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통신업계를 양분해 온 KT와 SK텔레콤은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과도한 마케팅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며 KTF는 9년만에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의 올 경영목표도 대폭 수정되거나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대표 남중수)는 25일 올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 31.0% 감소한 3676억원, 1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에 따른 유선 및 LM(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의 통화)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은 인터넷 수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2조29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분야가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고, 댁내광가입자망(FTTH) 시설도 65%정도 늘었다.

반면, 주요 수익원인 전화와 LM통화수익은 가입자와 트래픽 감소 추세로 급감했다.

KTF(대표 조영주)도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부문에서 139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9년만의 첫 적자전환이다.영업이익 적자로 315억원의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KTF관계자는 "의무약정 가입 유치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당기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KTF는 이 기간중에 총 6161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분기중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 5165억원을 기록,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4%를 크게 초과했다.데이터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6.3% 늘어난 227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난 24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2조9313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5% 급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단말기 보조금 금지규제 해제와 의무약정자 도입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분기중에 마케팅 비용만 8762억원을 쏟아부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이 한정된 시장에서 덩치 키우기에 나서다 보니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요인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실적악화는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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