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2분기 성장률 4.8%.. 소비 4년만에 '최악'(종합)

최종수정 2008.07.25 14:48 기사입력 2008.07.25 08:41

댓글쓰기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4.8% 성장에 그치는 등 경기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4년만에 최악을 기록하는 등 내수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8%, 작년 동기 대비로는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1분기 5.8%에서 2분기에는 1%포인트나 급락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도 작년 2분기 1.7%에서 3분기 1.5%, 4분기 1.6% 등을 유지했으나 올 들어 1분기 0.8%로 반 토막 난 뒤 2분기에도 변동이 없었다.

한은은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0%, 작년 동기 대비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런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2.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는 것은 국내 경기상승세가 정점에서 방향을 틀어 둔화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음식료품, 섬유가죽제품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등 IT 제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전기대비 2.2%로 크게 올랐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의 부진이 지속돼 전기 대비 2.4%나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이 증가로 전환되고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도 늘어났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감소해 전기대비 0.5%증가에 그쳤다.

특히 내수부분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해 0.3% 증가에 그쳤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와 비내구재 소비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내구재와 준내구재의 소비지출이 줄어 0.1%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저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류 투자가 늘어나 전기대비 1.0%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투자가 부진해 전기대비 0.6%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기계 및 전기전자기기, 선박 등의 수출물량이 늘어나 전기대비 3.7% 증가했으며 재화수입도 농림수산품, 기계 및 전기전자기기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4.1% 증가했다.

한편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GDI는 전기에 비해 1.6%% 증가해 전분기(-2.1%)에 비해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은 경제통계국 관계자는 "작년 1분기 4.0%까지 떨어진 바 있고 이후 최고 5.8%까지 갔다가 떨어진 것"이라며 "조사국에서 전망한 것보다는 좀 낮은 편이지만 수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