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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판교 주공상가 '무더기 미달'

최종수정 2008.07.23 10:50 기사입력 2008.07.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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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주공상가가 첫 입찰에서 무더기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1, 22일 양일간 실시됐던 판교 주공 상가 첫 입찰에서 약 81억의 투자금이 몰렸으나 전반적으로는 지역적 이름값을 무색할 정도의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판교내 A7-2BL과 A18-1BL의 상가 첫 입찰 내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낙찰률은 1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분양 점포 32개중 10개 점포가 첫 입찰에서 미달됐으며 그 중 492가구의 A7-2BL은 9개 상가중 무려 6개 점포가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A18-1BL 상가중에는 A상가 105호, 202호, 203호와 B상가 205호 등 네곳이 유찰돼 23일 재입찰분으로 넘겨졌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층 점포에서 유찰을 보인 A7-2BL상가의 102호의 경우 대한주택공사가 사전 제공하는 상가 입면도에서 확인됐듯이 상가 전면에서 상층부로 향하는 접근성 불량이, 상가 분양면적이 큰 101호와 102호의 경우 예정가격만 7억~8억원 수준에 달해 가격 저항력이 컷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판교라는 지역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으로 미달된 것은 최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아파트와 다른 속성을 지닌 단지내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냉정함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투자 관심이 높았던 일부 수도권 단지내 상가에서의 고 낙찰에 따른 수익 저하라는 학습효과도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입찰전 지역적 관심과 달리 단지내상가의 한계적 기능과 주공의 사전 정보를 제대로 이해한 투자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상가 입찰에서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한 점포는 A18-1BL A상가 101호(분양면적 64.5㎡)로 150%의 낙찰가율인 3.3㎡당 4884만6153원선인 9억5250만원(내정가 6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A18-1BL B상가 101호(분양면적 36.4㎡)도 3.3㎡당 4877만3841원인 5억3700만원선(내정가 3억5800만원)에 주인을 만났고 내정가 대비 1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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