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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편견과 오해 때문에 힘들었다"(인터뷰)

최종수정 2008.07.23 09:19 기사입력 2008.07.23 08:58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남규리가 어려졌다. 단발머리로 머리를 자르니 인형 같은 외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고등학생이라 해도 믿을 만하다. 1985년생이니 벌써 스물넷이지만 남규리를 처음 만나면 앳된 외모가 먼저 눈에 띈다. 남규리의 동안은 연기자 데뷔에 큰 도움을 줬다.

남규리는 연기 데뷔작이자 첫 번째 주연 출연작인 공포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제작 워터앤트리·코어콘텐츠미디어, 감독 창)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당차고 똑똑하지만 불안증을 가지고 있는 전교 5등의 고등학생 강이나로 남규리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캐릭터다.

가수 출신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면 누구나 비판 어린 시각을 갖게 마련이다. 남규리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 노력했어요. 정식으로 연기를 배운 적이 없어서 걱정도 많았죠. 다행히 저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연기를 한다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한때 남규리가 씨야를 탈퇴한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한다. "이미 3집 녹음을 시작했는걸요. 제 영화출연과 홍보 때문에 잠시 미뤄두긴 했는데 이미 두 곡 정도 녹음을 끝냈어요. 영화 활동 끝나면 다시 씨야로 돌아가 3집으로 활동을 시작할 거예요."

가수 출신 배우들은 늘 오해를 받는다. 영화에 도전했다 실패해도 다시 가수로 돌아가면 끝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남규리는 "연기를 잘 못해서 비난을 받는다 해도 꿈을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만인이 제게 연기를 못한다 해도 꿈을 접을 순 업죠. 그만둔다 해도 포기가 아니라 잠시 뒤로 미루는 거겠죠. 꿈을 갖고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가능성을 항상 생각하고 계속 앞으로 나가야겠죠."

남규리는 오해와 편견 속에 사는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하나다. 성형수술 의혹도 있지만 남규리는 "치아교정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부유하게 살았을 것 같지만 직접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을 냈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남규리 스스로도 어떤 편견들이 있는지 잘 안다. 답답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언젠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리라 생각한다. 가장 그를 괴롭히는 편견 중 하나는 '혼자만 튀려고 한다는 것'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게 된 것도 "운이 좋아 자신이 부각된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룹 내에서 저 혼자 튀려고 한다고들 많이 말해요. 혼자 이쁜 척한다고. 전 진심으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늘 가운데 있고 제게 포커스가 맞춰지니까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예능 프로그램도 저 혼자 하겠다고 해서 나갔던 건 아니에요. 제 성격에 맞진 않지만 팀을 위해서 나간다고 생각해요."

씨야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남규리는 "제가 항상 세 명 중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두 멤버가 저를 잘 이해해줘서 고맙고 또 미안하죠. 씨야 활동 자체만으로도 힘든데 전 연기까지 병행해야 하니까 더 힘들어요.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면서 가장 힘든 건 준비를 많이 못하고 앨범을 녹음하는 거예요. (이)보람이와 (김)연지는 연습도 많이 하고 레슨도 많이 다니는데 제가 가장 부족하죠. 욕심은 많은데 준비도 제대로 못한 상태로 해야 할 때 고통스러워요. 남몰래 화장실 가서 울기도 많이 했죠."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일기를 써서 마음 속의 모든 것을 털어낼 정도로 남규리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중학교 때 시작한 음악보다 남규리가 두각을 보인 건 글짓기였다. 어릴 적부터 신문 사설을 즐겨 읽었던 '어린이 남규리'의 취미 중 하나는 위인전 독파였다. 그 중 신사임당 위인전은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신사임당이 팔방미인에 만능재주꾼이라는 점에 끌렸던 것 같아요. 아마 어릴 적부터 그런 인물을 이상형으로 꿈꿨나 봐요."


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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