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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사랑보단 일, 내 심장이 굳은 것 같아요"

최종수정 2008.07.24 09:55 기사입력 2008.07.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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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5년 동안 한번도 쉼없이 활동해온 장윤정이 지칠대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피곤해?"라고 묻자 장윤정은 "오늘은 더 피곤해요"라고 답한다. "앨범 활동을 어느정도 하면 쉬고 싶지 않아?"라고 묻자 그녀는 "쉬고 싶죠. 쉬고는 싶은데 트로트라는 장르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로트는 다른 장르에 비해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노래를 좋아하는 연령층이 대부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곡이라 그들이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

장윤정은 "제가 활동을 오래해야 그분들도 '장윤정이 지금 활동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신다니까요"라며 피식 웃는다. 이어 "전 휴식보다는 일을 선택했어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꼭 그 말이 "전 사랑보다 일을 선택했어요"라고 들린다.

장윤정은 인터뷰내내 '심장이 굳은 것 같다'는 표현을 썼다. 누굴 봐도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말이다. 누군가 사귀고는 싶지만 이별할 게 두려워 사귀지 못한다는 것. 설사 누군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해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 나보다는 그 사람이 상처가 더 클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일과 사랑에 빠진 여자 장윤정이 트위스트로 돌아왔다. 매 앨범마다 폴카, 댄스, 디스코 등의 장르와 트로트를 버무려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장윤정이 복고로 회귀했다. 장윤정이 생각하는 트위스트는 작품성이나 진지함을 찾기 어려운 장르다는 것. 이에 트위스트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 때 막연히 떠오른 생각이 "가볍거나 유치하면 어때? 신나면 되지?"였다.

"요즘 살기도 힘든데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신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덕분에 저도 신나보고 그럼 좋잖아요"(웃음)

장윤정은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장윤정 트위스트'로 컴백했다. 단발머리에 짧은 미니스커트, 내년에 서른을 바라보는 장윤정이 앳된 20살로 보이는 순간이었다.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묻자 장윤정은 "이번 앨범 내면서 몸매 관리 받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심지어는 다리케어를 받냐는 말까지…. 진짜 관리받은 적이 없어요. 그럴 시간도 없고요"라고 부인했다.

"살은 말랑말랑한 것 같은데 사람들이 탄력있다고 하니까, 미모에 물이 올랐나?(웃음). 치마를 오히려 짧게 입으니까 더 날씬해보이는 것 같고요. 비결이라면 화장을 잘 지우는 것과 물을 많이 먹는 것, 두개네요."

장윤정을 둘러싼 소문들

장윤정은 5년 동안 활동하면서 큰 사건에 휘말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설수와 소문 때문에 마음의 상처도 입었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녀가 꼽은 황당한 소문은 꽃배달 업체의 CEO고 연간 매출이 1조원이라는 것.

장윤정은 "'꽃배달 업체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단지 그 뿐인데 소문이 와전됐나봐요. 제가 그 회사 사장이고 돈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제가 꽃배달로 1조원을 벌었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외에도 그녀는 지상렬과의 스캔들 조작사건, 미스코리아 장윤정과 이름이 같아서 유부녀로 오인되는 사건 등을 황당 소문 베스트로 꼽았다. 장윤정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기사를 검색하며 여론(?)의 동향을 체크하는 장윤정은 "제 이름을 검색하면 퇴마사 장윤정씨가 나와요. 제 기사를 보려면 그 퇴마사 분의 기사도 읽게 되는데 이 참에 퇴마사로 전향해볼까요"라며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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