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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투자시장, 하반기엔 안전 최우선"

최종수정 2008.07.17 11:31 기사입력 2008.07.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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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재테크] 본지 금융·증권·부동산 전문가 대상 조사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2008년이 반환점을 돌았다. 올 상반기는 재테크를 위해 목돈을 모으려 한 사람, 내 집 마련을 위해 준비하던 사람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주요 국가의 증시가 폭락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이 뒤흔들렸다. 또 국내 부동산시장마저 거래가 급감하면서 집값이 하락하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시장 상황이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입을 모았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예상보다는 낮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 규제의 완화로 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그 근거로 꼽혔다.

본지가 17일 금융·증권·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대부분 은행권의 특판 정기예금, 채권형 상품 등 안정과 유동성이 확보되는 상품을 추천했다. 또 대출금리 상승이 예상되는만큼 가능한 한 먼저 기존 대출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도 대부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국제유가가 4ㆍ4분기로 갈수록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 등 기대할만한 변수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반등 시그널이 나타나기까지는 당분간 관망하고 낙폭이 과도한 우량주 위주의 투자를 권장했다. 펀드 투자자라면 성장형보다는 가치주, 자산배분 펀드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권했으며 변동성이 큰 상황인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안정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부동산시장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특히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는 지역 위주로 규제완화가 이뤄지기 전에 급매물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재테크를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힘겨운 시기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재테크로 자산가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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