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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패니매·프레디맥 파산 없다"

최종수정 2008.07.17 13:52 기사입력 2008.07.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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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룸버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사진)이 우려가 커지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파산하지 않을 것(no danger of failing)이라고 강조,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당장 두 모기지업체의 국유화가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패니메와 프레디맥의 국유화는 정부가 장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냉키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완전한 국유화부에서부터 민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단기적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면밀한 감시를 통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적절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버냉키는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로부터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재무 상태가 괜찮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며 두 국책 모기지업체이 파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버냉키는 전날 상원 증언에 이어 미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주택시장 침체 ▲신용 위기 ▲고물가가 미국 경제를 짓누르는 3대 악재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모든 위기의 근원은 주택 시장 부진에 있다며 주택 금융 시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현재의 물가 수준은 매우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 심리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버냉키의 우려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 만의 최고 증가율인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0.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를 대폭 상회한 수준이었다. 물가 급등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버냉키는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와 관련해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FRB는 하반기에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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