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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선 햄버거도 '럭셔리 음식'

최종수정 2008.07.17 15:59 기사입력 2008.07.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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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값 싼 패스트푸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햄버거가 프랑스 파리에서 럭셔리 음식으로 탈바꿈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파리 햄버거의 세련된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파리 고급 레스토랑에서 패티 소와 소스를 변형시킨 명품 햄버거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파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생제르맹에 있는 고급 카페 어디에서든 일류 요리사들의 명품 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미국산 싸구려 패스트푸드로 알려져 그동안 프랑스 고급 요리 대열에 끼지도 못했던 버거들은 현재 파리의 일류 요리사들 손에서 고급스럽게 탈바꿈해 철저하게 현지화된 프랑스 버거 요리로 변신했다.
 
지난해 미슐랭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받은 요리사 야니크 알레노는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쇠고기 육즙이 가득한 두꺼운 패티를 버거 속에 넣었다. 버거는 훈제 베이컨과 감자튀김과 함께 맥도널드 햄버거보다 몇 배나 비싼 35유로(미화 56달러)에 가격이 매겨졌지만 프랑스에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프랑스 요리사들은 햄버거 소스는 토마토 케첩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완전히 깼다. 블랙베리로 만든 검은색 소스가 버거에 뿌려지는가 하면 검포도 등 다양한 견과류가 곁들인 소스도 버거와 어우러진다.
 
버거의 럭셔리한 변신 덕에 파리의 레스토랑들은 "버거 판매가 이렇게 급증할 줄 몰랐다"면서 버거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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