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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5대 외교정책 발표

최종수정 2008.07.17 18:01 기사입력 2008.07.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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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선 공약인 '이라크 철군 및 전쟁 종식'을 비롯해 '5대 외교ㆍ안보 정책'을 발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5대 외교정책 발표

오바마는 이날 워싱턴 레이건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5대 외교ㆍ안보 정책 발표회에서 ▲책임 있는 이라크전 종전 ▲알카에다ㆍ탈레반과 투쟁 종식 ▲테러리스트와 불량국가의 핵무기ㆍ핵물질 보유 차단 ▲에너지 안보 확보 ▲동맹국과 관계 재정립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면 이라크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이라크 주둔 미군을 16개월 안에 모두 철수시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라크 주둔 미군 증강이 이라크 상황에 진전을 가져왔다"면서도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상황이 악화해 탈레반이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알카에다는 파키스탄에 활동 근거지를 늘려가고 있다"며 부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난했다. 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에 2개 전투여단, 약 7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키스탄 정부가 알카에다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면 미국이 직접 오사마 빈라덴 같은 테러범을 잡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파키스탄 영토에서 미군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오바마는 "오늘날 유가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라며 "석유를 사기 위해 지불되는 돈이 테러리스트의 폭탄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석유가 단순한 경제 혹은 환경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위기라고 지적한 뒤 에너지 안보에 10년 동안 연간 150억달러씩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중국이 더 개방되고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사회로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안정되고 번영하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한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 핵개발 엄중 경고

오바마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그는 인디애나주의 퍼듀 대학에서 "북한과 이란이 불법 핵프로그램 포기를 거부할 경우 강력한 규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1세기의 세 위협인 핵ㆍ생물학ㆍ사이버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맞닥뜨린 가장 중대한 위협은 핵 테러리즘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핵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이끌 것"이라며 "미국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원한다는 점에 대해 분명히 전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다른 핵보유국들과도 국제 핵무기 보유량을 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서로 손잡고 핵물질 생산 금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원의원들과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조약을 비준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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