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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크게 웃었다'

최종수정 2008.07.17 16:39 기사입력 2008.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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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어 2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5271억원.. 작년동기비 80%↑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오랫만에 크게 웃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16일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리딩컴퍼니가 갖는 어드밴티지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좇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G석유화학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전지를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상승세 등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LG화학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859억원, 52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6%, 80.5% 상승한 '사상 최대치'다.

본사기준(자회사 및 해외법인 제외)으로도 매출 3조 7380억원, 영업이익 4814억원을 기록,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5%, 58.6% 상승한 5160억원과 375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합병 전 최대 실적을 냈던 작년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과 LG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도 약 1400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내달 중에는 화재가 났었던 오창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미국의 한 회사와 2차전지 공급에 대한 계약도 체결할 계획도 갖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김 부회장은 "아직 회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의 한 회사에 2차전지를 공급할 계획이 있다"면서 "한달 후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시를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 회장은 또 "기본적인 준비는 이미 돼 있어 한달 후면 투자가 바로 이뤄지고, 2010년 11월께에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GM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2차 전지 공급과 관련해서는 "출시가 내년 7월로 앞당겼으며, 첫해에는 3000대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미 투자가 끝나서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이나, 처음인 만큼 수익은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창공장이 정상 가동될 것이기에 2차전지 사업부문은 3분기에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부회장의 고민거리는 '석유화학 부문'이다.

김 부회장은 "정보전자 소재와 2차전지는 분명히 좋아지겠지만,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가 지금처럼 140~ 150불 수준이 유지할 경우 장담할 수 없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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