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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1분기 '밑지는 장사'

최종수정 2008.07.15 11:20 기사입력 2008.07.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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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등 요인 소득신장률 마이너스.. 월급쟁이보다 더 고통


자영업자의 소득 증가율이 여전히 임금근로자 가구 소득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경기 하락 여파에다 물가까지 급등함에 따라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마이너스 신장까지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집 건너 하나 식당'으로 대표되는 고질적인 공급 과잉 문제가 여전한데다 국내 경기가 차갑게 얼어 붙으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득정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노동부가 통계청 가계조사(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를 토대로 내놓은 '자영업 실태 분석'에 따르면 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4년 6.1%를 기록한 뒤 2005년 5.0%, 2006년 5.9%, 2007년 6.0%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1분기에는 8.2%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근로자외가구(자영자ㆍ무직 가구)는 같은 기간 6.0%(2004년), 2.7%(2005년), 3.6%(2006년), 3.5%(2007년), 2.5%(2008년 1분기)로 조사되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내리막 추세를 보였다.

근로자외가구란 자영업주와 무직가구를 포함한 지표이긴 하나 자영업주 가구가 주축으로 통계상 자영업 소득의 대용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물가까지 감안하면 자영업주 가구는 더욱 암울해진다.

실제로 월평균 소득 증가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소득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근로자외가구의 실질소득은 2004년 2.4%, 2005년 0.1%, 2006년 1.4%, 2007년 1.0%로 뒷걸음질 치다 급기야 2008년 1분기 -1.3% 마이너스 신장세까지 나타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3.6%(2004년) 2.8%(2005년) 2.2%(2006년) 2.5%(2007년) 3.8%(2008년 1분기)등이다.

여기에 앞으로 초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 물가가 하락할 여지가 거의 없어 자영업자 가구들의 실제 살림살이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자영업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급과잉에다 나눠먹기식 경쟁이 여전한데다 최근 경기하락까지 겹치면서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원활히 직업을 전환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고용보험 가입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도 필요할다"고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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