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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로커들이 귀환한다'…록음악 부활 선봉

최종수정 2008.07.17 09:19 기사입력 2008.07.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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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신해철 자우림 등 유명 록 뮤지션 활동 재개

서태지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 한국의 대표 록 가수와 밴드들이 속속 컴백하면서 가요계가 록음악 열기에 휩싸인다.

서태지, 신해철을 비롯해 록밴드 자우림, 베일, 트랜스픽션 등이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거나 곧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댄스음악과 발라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

무엇보다 음악 마니아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가수는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서태지다.

평소 철저하게 언론 접촉을 피하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하던 서태지가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는 동영상과 홍보물 등을 내놓자 대중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진 상황.
신해철

이와 함께 신해철의 새앨범 발매도 록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얼마전 신해철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리멤브랜스(Remembrance)'를 발표했으며 18일과 19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토크 앤 쇼(Talk & Show)'도 연다.

서태지, 신해철 뿐 아니라 록밴드들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성 보컬리스트 김윤아로 대표되는 자우림은 최근 7집 앨범 '루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발매했으며, 김원준이 주축이 된 록밴드 베일(V.E.I.L)도 새 앨범 '1.5 Lesson Complete'를 내고 활동에 들어갔다.

또 월드컵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로 잘 알려진 4인조 록밴드 트랜스픽션(TRANS FIXTION) 역시 2년여만에 3집 앨범 '리볼루션(REVOLUTION)'을 발표했고, 록밴드 시나위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제작중이다.
자우림

록 뮤지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과 함께 다양한 록페스티벌도 속속 개최된다.

특히 록페스티벌에는 국내 밴드 뿐 아니라 외국의 유명 밴드들까지 대거 참여한다는 점에서 록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올해 최초로 마련된 '썸머브리즈페스티벌'은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또 서태지와 함께 마릴린 맨슨, 유즈드, 드래곤 애쉬 등 내로라하는 외국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ETPFEST', 국내 록밴드들이 대거 등장하는 '파이어볼페스티벌'과 국내 록페스티벌 중 가장 역사가 긴 '동두천록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이처럼 록음악 열기가 다시 일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계절적 요인이 크다.

음악계 관계자는 "젊음의 열정으로 더위를 날려버린다는 콘셉트를 살려 록 앨범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좋다"며 "최근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로커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음악의 폭도 휠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의 활동이 가요계에서 비주류로 여겨지던 록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트랜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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