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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주식형 5주연속 하락.. 중국펀드 급등

최종수정 2008.07.13 15:32 기사입력 2008.07.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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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의 24거래일 연속 팔자세가 지속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주중 1500선이 붕괴됨에 따라 국내 주식펀드 역시 5주 연속 하락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3.74%의 손실을 봤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4.30% 하락한 KOSPI지수에 비해 양호한 성과다. 지난 한 주 중소형주가 각각 3.81%, 2.39%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대형주는 -4.45%로 4.30% 하락한 KOSPI지수보다도 더 큰 낙폭을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주간 -3.17%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4.12%의 손실을 기록했고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4.40%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02%, 1.10%의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FRB가 기준금리를 현 2.0%로 유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며 미 장기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국제 유가 하락 반전,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가격상승)하며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4%(연환산 7.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05%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하면서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37%(연환산 19.49%)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고,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16% (연환산 8.35%)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5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1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4.30%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고, 그 가운데서 중소형주식 펀드가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알리안츠GIBest중소형주식A 1(C/B)’펀드가 -2.4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유리스몰뷰티주식 A’가 7위에 올라서는 등 가치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알리안츠GIBest중소형주식A 1(C/B)’ 는 주간 하락폭이 컸던 전기 전자(-9.95%) 비중이 시장보다 낮고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화학(-2.59%)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이 수익률을 지키는데 보탬이 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펀드 내 보유비중이 높은 효성(6.02%)과 영원무역(2.92%) 등이 상승하며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다.

월간성과에서도 한국밸류자산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과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펀드가 각각 -2.63%, -2.74%의 성적으로 1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가치주 펀드들이 월간성과 상위권에 대거 포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는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 우려와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펀드의 긴축 완화 기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주간 0.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인도에 투자하는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가 주간 6.35%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제약 및 생명공학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A’ 가 월간 5.31%로 1위를 차지했다.

6월 고용 및 서비스지표 악화로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대규모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 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리만브라더스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각각 460억 달러와 290억 달러의 추가자본을 조달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버냉키 의장의 월가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당국의 증시부양 조치와 기업 실적 증가 전망으로 4.55% 상승했다.
지난주 중국 본토증시는 증권시장 안정기금 설립 등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이 나오고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해 A지수가 6.37%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은행주 실적증가 전망과 중국 증시 급등, 금융, 통신, 정유주의 저가매수세 확대 등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8.20% 상승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유가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주간 1.68%상승했다. 인도 증시는 하락폭이 컸던 은행주와 기계장비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정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 펀드가 같은 기간 6.35% 상승하며 인도주식펀드가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는 -1.65%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펀드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유럽 주식펀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2%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25%로 결정했지만 트리셰 총재가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유럽 금융기업들의 실적전망하향, 추가 상각 및 자본 확충 우려 등의 악재와 유가하락과 JP모간체이스 다이먼회장의 신용위기 완화 발언으로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으로 4.91% 하락했다. 시티그룹이 원자재 가격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항공업체와 원자재생산업체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업체도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동남아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 원자재 가격 하락,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2.73% 하락했다. 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책금리 인상 예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증시는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로 플랜테이션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해 성장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국제석탄가격 약세로 광산주가 하락하면서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3.85% 상승했다. 금과 달러로 쏠렸던 시중 유동성이 은행으로 회귀하고 은행주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는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원자재 섹터펀드들이 상위권을 고수한 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3주째 약세를 보이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참 기자 pumpkin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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