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한밤중 아파트 화재, 고등학생 초동조치로 목숨건져

최종수정 2008.07.11 12:11 기사입력 2008.07.11 12:11

댓글쓰기

김지관 숭의고
지난 3일 23:20분경 광주광역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고등학생의 초동조치로 50대 남성이 목숨을 건졌다고 10일 북부소방서(서장 김선배)는 밝혔다.

고3 수험생인 김지관(남, 18세)군은 이날 밤늦도록 친구와 함께 기말시험 준비를 하는라 배가 고파 인근 슈퍼에 먹을 것을 사러 나섰다가 6층 아파트 복도에서 갑자기 폭발소리가 들려와 달려가 보니 601호 작은방에서 검은 연기가 솓구쳐 나오고 있어 근처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이용하여 창문을 파괴하고 연기가 배출되도록 조치하였다.

이어 현관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하기 위하여 소화기 등으로 파괴를 시도하고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인 상태에서 소방관들이 속속 도착하여 화재는 5분여만에 진화가 되었다.

이날사고는 요구조자 이씨(남,55세)가 가스렌지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깜박 잠이든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씨는 화재가 발생하여 실내에 연기가 가득하여 출구를 찾지 못해 연기를 많이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진압의 일등공신인 김군은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건축근로자인 아버지와 어렵게 살고 있다고 이웃들이 전했다.

한편 이지역 아이사랑 모임과 임차인대표들은 이번 일이 칭찬으로 끝나기 보다는 선행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여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남일보 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DAY 주요뉴스 신정환 "아파트 3~4채+빌딩…좀 살았다" 신정환 "아파트 3~4채+빌딩…좀 살았다"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