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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융시장, 핫머니 '비상 경계령'

최종수정 2008.07.07 09:32 기사입력 2008.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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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안팎의 불안 요인으로부터 자국 금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경계령까지 발동했다.
 
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는 지난 3~5일 산둥성 일대 도시를 돌며 가진 간담회에서 현지 행장들에게 "금융위기를 막고 경제가 빠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예방이야말로 금융 분야의 영원한 주제"라며 "은행들은 거시경제와 시장동향 분석을 강화하고 위험 가능성을 점검해 금융시장 안정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국제 유가 급등, 미국 경기 둔화, 위안화 평가절상을 노린 핫머니 유입으로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중국의 외채 잔액은 3926억달러(약 412조원)로 지난해 말에 비해 5.1% 늘었다. 그 가운데 60% 이상은 단기 외채여서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단기 외채 중 대부분은 중국의 빠른 위안화 절상을 노린 해외 투기성 자본인 '핫머니'일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 소재 시장조사업체 스톤 앤 매카트니의 로건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5월까지 유입된 핫머니가 1500억~17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베이징 대학의 마이클 페티스 교수도 같은 기간에 2000억달러 정도의 투기 자금이 유입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핫머니 유입으로 외환 관리에 비상이 걸린 중국은 지난 3일 수출 기업의 자금을 좀 더 철저히 통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수출 업체들은 해외 판매에서 비롯된 매출을 자국 통화로 환전하기 전 특별 계좌에 예치해야 한다. 벌어들인 외화가 수출에 의한 것임을 입증해야 환전ㆍ인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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