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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총장 "남북관계 진전 위해 역할 하겠다"(종합)

최종수정 2008.07.06 12:35 기사입력 2008.07.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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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유엔 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반 총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어떤 역할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반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관계 흐름을 잘 지켜보고 있고 6자회담도 잘 진전되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경험이 풍부하고 비전이 있는 김 장관이 통일부를 맡고 있어 믿음직스럽다"고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고유가와 곡물가 폭등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한반도에서만 남북간 대화협력이 안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남북이 대화를 재개하고 힘을 합쳐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라지만 현재로선 여의치 않다"고 털어놨다.

김 장관은 이어 "하루 빨리 남북대화가 재개돼 남북이 힘을 합쳐서 세계 모든 나라가 갖고 있는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고 있는데 현재로선 여의치 않다"며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고 사무총장이 할 역할이 많기 때문에 총장께서 남북관계 개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에대해 "최근 북핵 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 등 북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는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관계도 그러한 긍정적인 기류를 최대한 활용해 더 진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김 장관과 함께 한국 정부 입장을 들어가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면서도 그는 "남북관계는 당사자간 해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에 직접 개입은 하지 않고 옆에서 `촉진자' 역할을 하려 한다"며 "주 유엔 북한대사와도 그런 방향으로 협의를 해왔다"고 며 김 장관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조찬 중 상생과 공영'을 내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역할을 설명하면서 최근 경색되있는 관계를 벗어나는데 남북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반 총장의 북한 방문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일반론적으로 가능한 역할을 할 필요에 대해 양측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과 반 총장과 만난 직후 "사무총장 내정 이후 2년10개월만에 처음 만났는데 건간해 보여서 좋다"며 반가움을 드러내면서 "언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뽑힌 것에 대해 한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인국 주 유엔 대사와 김원수 유엔 사무총장 특보, 통일부의 김천식 통일정책국장과 김정수 인도협력국장, 외교부의 오 준 다자외교조약실장과 송영완 국제기구정책관 등이 함께 했다.

반 총장은 김 장관과의 조찬회동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방한 행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전 중 G8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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