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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프협력기구, 9일 FTA 1차협상

최종수정 2008.07.02 15:13 기사입력 2008.07.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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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포함된 걸프협력회의(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9일부터 시작된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9일~10일 양일간 서울에서 한국과 GCC간 FTA 제1차 협상이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GCC는 1981년에 창설된 기구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번 협상에서는 분과 구성과 협상의 기본 운영원칙, 협정문 초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GCC 회원국들이 산유국인 만큼 고유가 시대에 이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일본, 중국 등도 GCC와 FTA 교섭중이기 때문에 경쟁국에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 발표한 '하반기경제전망'에서도 '한·GCC FTA'를 조속히 추진해 중동과의 경협채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1일부터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30여개 주요국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소규모 각료회의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농산물, 비농산물(공산품, 수산·임산품) 등의 분야에서 자유화 세부원칙(모델리티) 합의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미국이 작년 6월말 행정부 무역협상권한(TPA) 종료와 올해 5월 농업법안 채택 등으로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 어려워 합의 도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태호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은 "이번 DDA 각료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연내 타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요국들의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향후 1년~2년간 협상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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