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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흑인 유권자 등록운동 독려

최종수정 2008.07.02 15:11 기사입력 2008.07.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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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오바마 상원의원이 접전지역에서 흑인 유권자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오바마에게 흑인 유권자 등록은 대단히 시급한 문제다. 최근 미국 인구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흑인 등록 유권자수는 전국적으로 68%를 기록, 백인 등록 유권자수 평균인 75%보다 낮다.

이같은 상황은 일부 주에서 더 심각하다.

지난 2004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흑인 유권자의 등록율은 53%에 불과해 백인 유권자 등록율 71%에 비해 격차가 컸다. 또 버지니아주에서도 흑인 유권자 등록율은 58%를 기록, 백인 유권자 등록율 72%와 큰 격차를 보였다.

오바마가 유권자 등록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게 되면 이는 대선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흑인 유권자들은 90% 가량이 민주당에 투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또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가 늘어나면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 온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주에서는 선거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

오바마는 지난 경선 과정 중 오하이오주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당시 다수의 유권자들의 인종적 요인이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유권자 등록 운동으로 오바마가 지지율이 뒤처지는 주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해도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루이지애너주와 미시시피주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이로 인해 판세가 뒤집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유권자 등록 독려 전략에 맞서 소송이나 청원 등의 조치를 제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과 2004년, 공화당은 플로리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현재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주 정부는 민주당의 유권자 등록 운동을 조사한 결과 많은 유권자들이 죽었거나 가공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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