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정부 '종교계 달래기' 고심..촛불 커질라

최종수정 2008.07.02 12:28 기사입력 2008.07.02 12:28

댓글쓰기

韓총리 한기총 방문..협조 당부

정부가 '종교계 달래기'에 부심하고 있다.

진정 기미를 보이던 촛불집회에 종교계가 잇달아 동참하면서 다시 살아나지 않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엄신형 목사를 만나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엄 목사는 "추가 협상에 대해 정부는 충분하다 했다. 하지만 전문가 내세워 홍보하고 공고 했으면 했다"며"물론 정부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 이해한다. 하지만 홍보를 잘해서 국민을 충분히 이해시켰으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엄 목사는 이어 "정부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해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은 정부 책임"이라며" 이제 정부는 이해가 되지 않는 소수든, 다수든, 정치권이든 제대로 이해를 시켜야 한다. 또 국회의원은 국회로, 학생은 학교로, 주부는 가정으로, 직장인은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에 넘겨서 국회에 맡겨서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정치가 없어지고 길거리 무법천지가 계속되선 안된다"며"잘 했어도 이해 안됐다면 정부 책임으로 이제 정부는 어느 계층이든 이해가 되지 못하는 사람을 책임지고 이해시켜야 한다. 정치적으로 푸는 것이 다수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총 공동회장인 한명국 목사는 "옛말에 매도 먼저 맞으면 낫다고 했다. 정권말기 권력누수로 어려움을 겪는데 초기에 어려울 때 책임을 맡으셨다"면서"이번주가 고비 같은데 저희들은 기도하면서 나라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모두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가와 사회 위해 한기총도 노력해줘 감사하다"며"어려운 문제도 단결만 해주면 쉽게 풀수 있다. 초기에는 촛불시위가 평화적 시위였지만 지금 민주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등 시위가 과도해졌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어 "최근 유가가 곱절로 뛰고 경제운용에도 어려움이 많다. 경제가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국내에서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며"국민이 마음을 모으고 단결하면 고유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이 한군데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3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를 만나 쇠고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또 촛불집회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사회 원로들을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