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신두철의 클럽가이드] "골프채값 오른다"

최종수정 2011.08.12 11:43 기사입력 2008.07.02 10:01

댓글쓰기

내년에는 골프채 값이 적어도 20~ 30%는 오를 전망이다.

사실 요즈음은 고유가에 살인적인 물가인상으로 전국민의 마음이 무겁다. 골퍼들은 그린피까지 대폭 올라 이제는 주말에 골프를 치려면 거의 40만원 정도는 들어가는 듯 하다. 게다가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만 골프용품마저 가격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이미 전세계 골프채 부품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들 아는 이야기다. 골프용품업체들은 설계와 디자인 등 개발과 마케팅기능만 본사에 두고 있고, 부품의 생산과 조립은 중국에서 이뤄진다. 일본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골프용품사의 매출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업체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유가 및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격상승 요인이 생겼다. 중국 내부의 인건비도 해마다 높아져 머지않아 공급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미 아이언헤드의 주원료인 스테인리스스틸은 돈을 먼저 주어야 공급받을 수 있고, 샤프트의 원료인 카본사 역시 오를대로 올랐다. 미국의 모업체에 퍼터를 공급하고 있는 한 중국업체는 이달들어 공급가를 15% 인상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골프용품업체들은 생산비 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올해 모델을 조기에 단종시키는 동시에 2009년형 신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도 가급적이면 원가절감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환율상승까지 더해져 결론적으로 20~ 30%가량 소비자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때일수록 현명한 구매 행태가 필요하다. 클럽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기가 조금 지났더라도 제품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가격이 저렴한 구형모델의 선택도 괜찮다.

장마와 폭염 등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클럽도 많이 나올 것이다. 무엇보다 귀를 세워 정보를 많이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피 올라, 기름값 올라, 용품가격도 올라. 골퍼들도 무척 어려운 시기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