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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발표 엄정화, 이효리와는 멋진 승부할터.

최종수정 2008.07.01 23:26 기사입력 2008.07.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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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엄정화가 열번째 앨범 '디스코(D.I.S.C.O)'를 발표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가수로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정화는 1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입구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지난 8집, 9집 활동때 대중에게서 엄정화가 조금 사라진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올 여름을 강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엄정화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에게 앨범의 프로듀싱을 전적으로 맡긴 작품. 엄정화는 "양 이사가 직접 마스터링과 믹싱에 참여했다. G드래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팬이 됐다. 지난 앨범을 열심히 해온 것이 이렇게 어린 후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지난 8~9집에서 앞서 일레트로닉 음악에 시도, 트렌드 세터로서 인정받아왔다. 이번 앨범에서 엄정화는 "나에게는 새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하지만 대중에게도 가깝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왜 YG를 택했나.
▲'포이즌'과 '페스티벌'때처럼 다 같이 신나게 불렀던 곡이 최근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쉬웠다. 지난해 빅뱅의 '거짓말'을 들으면서 '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라고 생각하던 차에 '곡을 하나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내게 양현석 이사의 전화번호가 있었다. 마침 재미있겠다고 하셔서, 프로듀싱까지 맡기게 됐다.

- YG와의 작업은 어땠나.
▲양현석씨는 그냥 곡만 모을 줄 알았는데 믹싱부터 마스터링까지 관여 안하는 곳이 없었다. 뮤지션 입장에서 많은 걸 이해해줬고, 세세하게 배려해줘서 새삼 인정하게 됐다. G드래곤은 정말 다재다능하다. 가사도 기발하게 잘 쓰고, 의상에도 관심이 많다. 모든 걸 자신이 직접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했다. 탑은 랩 녹음 할 때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순한 양인데, 랩을 할때 눈이 빛난다.(웃음)

- 한국의 마돈나라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중압감도 있고, 그렇게 돼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앞으로 열심히 하고 싶고, 사라지고 싶지 않다. 선배가수로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 이효리와 대결이 세간에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무섭다.(웃음) 이효리씨는 이 시대의 아이콘이고, 인기가 많지 않은가. 대결구도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다. 선후배로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 벌써 열번째 앨범이다. 지난 활동의 의미를 짚어본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나 생각을 해봤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대를 모두 무대에서 보냈고, 그게 쌓여서 후배들과 작업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기활동만 한 게 아니라 꾸준히 음반활동을 해왔고, 그런 시간이 있었으니까 이번앨범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에선 내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엄정화가 여러분 곁에 없었을 때가 없었던 것 같다. 가수로서는 조금 멀어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친근하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엄정화가 이렇게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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