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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리먼의 굴욕.. '제2의 베어스턴스' 되나

최종수정 2008.07.01 10:09 기사입력 2008.07.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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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제2의 베어스턴스'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미국 증권가에 흉흉하게 나돌면서 결국 주가가 폭락하고 말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먼브라더스 주가는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즈에 헐값 매각된다는 루머가 돌면서 폭삭 주저앉았다.
이날 리먼 주가는 11%(2.44달러)나 폭락한 19.81달러로 마감해 2000년 5월 이후 8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가 주당 15달러에 인수"= 미국과 유럽의 증권가에서는 바클레이즈가 리먼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인수 전망가인 주당 15달러는 리먼의 현재 주가 수준보다 25%나 낮은 것이며, 장부 가치의 38%에 불과하다.

바클레이즈는 지난주 89억달러의 신규 자본을 수혈하면서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리먼의 시가총액은 11억달러로 바클레이즈로서는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규모다.

업계에서도 리먼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옵션거래의 경우, 7월물 20달러 풋옵션 계약이 가장 활발하다. 7월 옵션 만기일에 리먼 주식을 주당 20달러에 팔수 있는 계약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지난달 중순 리먼의 기업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내보낸바 있다.
월가 투자가들 역시 리처드 펄드 리먼 최고경영자(CEO)가 매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드 CEO는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매각설에 대해 부인해왔다.
올들어 10% 감원을 한 리먼의 추가 대규모 감원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서브프라임 타격...유동성위기 0순위= 리먼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유동성위기, 매각설 등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메릴린치와 더불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금융회사로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처할 '0순위 후보'로 꼽혔다.

지난 1분기 순익은 4억9000만달러로 월가 기대치를 웃돌긴 했으나 전년동기대비 57%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 2분기에는 2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 199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또 신용위기에 따른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려 147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축소했다.

리먼은 1분기에도 34억5000만달러 상당의 전환우선주 345만주를 발행하는가하면 2분기 손실액을 충당하기 위해 60억달러 자금을 추가 조달할 방침이다.

◆최근 경영진 교체 등 수난 잇따라= 리먼은 지난달 12일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묻고 최고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2004년부터 회장으로 재직해온 조셉 그레고리를 내쫓고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인 허버트 맥데이드를 신임 회장에 임명했다.

에린 칼란이 물러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는 이안 로위트 공동 최고관리책임자(CAO)가 선임됐다.

현재 펄드 CEO 역시 주주들로부터 빗발치는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펄드 CEO는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하는 등 본인 및 기업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환 기자 don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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