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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주말 1위 굳건한 이유

최종수정 2008.06.30 10:21 기사입력 2008.06.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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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박건욱 기자]유치하기 그지없는 SBS '조강지처클럽'이 30%를 상회하며 주말극의 선두주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방송된 '조강지처클럽'은 전국시청률 32.7%를 기록, 전날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전문가들은 보기에 따라서는 유치하기짝이 없는 '조강지처클럽'이 왜 인기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시청률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번쯤은 상대방의 외도를 걱정했던 중년 여성들이 채널권을 지키면서 남편들에게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 '복수'라는 소재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시청률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치'라는 코드자체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대중들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를 가장 즐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드라마는 '불륜' '출생의 비밀' '재벌'들의 소재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 시간대 여성시청자들을 흡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도 '유치한 조강지처클럽'의 상승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크의 신현택회장은 "이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30∼50대의 여성시청자들이며 주로 생활수준도 높은 편이지만 남녀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유치해지기 그지없는 세대이기도 하다"며 "삼화가 함께 만들고 있는 '엄마가 뿔났네'는 또 다른 이유로 높은 시청률을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안정적인 3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강지처클럽'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2 '엄마가 뿔났다'와 SBS '행복합니다'가 각각 27.4%, 23.7%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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